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

반응형

사실 부동산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내용이지만

나는 몰랐던 내용.

 

대형 구축은 매매가 잘 되지 않는다.

 

현재 집을 매도하고 새 집을 매수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임장해 보고,

분명 위치는 좋은데. 집도 크고 좋은데 왜 40평이랑 50평이랑 60평이랑 70평이랑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40평대가 평당 2천이라면 50평대는 평당 1800, 60평대는 평당 1600, 70평대는 평당 1400.

평형대가 클수록 평당 가격이 저렴해 진다.

분명 분양받았을 때는 평당 같은가격으로 쳤을텐데.

사실 매수자 입장에서, 그리고 가족이 4인인 입장에서 국평이 좁다고 느껴지다보니

큰평수를 고려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큰 평수가 저렴한게 좋긴 했는데......

 

어느순간 왜 대형평수가 매물이 넘쳐날까를 고민해 봤다.

1. 대형평수도 대형평수 나름이다. 너무 크면 관리만 힘들다.

2. 관리비가 50평이 넘어가면 관리비에 부가가치세가 따로 붙는다.

    에어컨도 대형으로 많이 틀어야 시원할거고, 거실이 넓다보니 넓게 해야 함.

3. 실 수요자가 한정되어 있다.

4. 자재값과 인건비가 너무많이 올랐다. => 구축 큰평수일수록 내부 올수리를 할때 부담이 많이 된다.

     특올수리 하면 34평에 1억은쉽게 깨진다. 그럼 70평은? 최근 특올수리한 72평이 대략 2억정도 들었다고 하더라.

5. 구축 대형평수일수록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기힘들다?

    이건 용적률, 건폐율을 좀 따져야 하긴 하지만...

 

결국 매수자 입장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 이거 잘못사면 물리겠는데. 이런 상승장에서도 매물 소화가 안되네..."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많이 있을거고 그러다 보니 매매하려다가 

전월세로 방향을 바꾼 실거주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매물은 쌓이는데 전월세는 물걸이 잘 없고.

그러니 전월세 가격은 높고...전세가율이 70%에 육박..........와.헐헐.

 

물론 아닐수도 있고 지역마다 다르고 위치마다 다르고 그 지역의 특색마다 다르고.

그렇지만 내가 본 지역에서는 그렇다.

학교때문에 열심히 발품을 팔았지만 결국 전세로 끝을 맺게 되었다.

 

실거주와 투자는 분리.

나의 경우는 이 말이 맞는경우라고 생각한다.

TAG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