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마회귀
글 : 유진성
장르 : 무협
책 커버가 마음에 들어서 픽 해둔 책
무협지는 당분간 안보고 싶어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읽으려고 픽해둔 책을 보다보니
작가가 겹친다.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시리도록 불꽃처럼" 이 두편은 내가 나중에 읽을려고 픽해둔 책인데
광마회귀도 같은 작가님 이시다.
그래서 그냥 이번기회에 가장 최신거를 읽어보았다.
아무래도 가장 최신거가 가장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으로.
책 소개 :
미친 사내가 미치기 전의 평범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사내는 다시 미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사내의 적들이 미치게 될 것인가.
광마 이자하, 점소이 시절로 회귀하다.
책 간단 내용 :
무림에서 광마라는 별호의 사나이.
마교에서 천옥이라는 물건을 탈취해서 도주중.
절벽 끝에서 어쩔수 없이 그냥 천옥을 삼키고 절벽으로 뛰어 내린다.
그냥 죽을 줄 알았는데 어떤 신선같은 존재가 나타나서 과거로 회귀시켜준다.
눈떠보니 내가 점소이였던 그때 그 시절.
몸은 그시절로 회귀했는데 삼켰던 천옥과 무공 지식은 그대로다.
처음에는 동네에서 자기를 귀롭혔던 흑도를 죽였다.
이렇게 자기 동네인 일양현을 접수했더니 그 흑도를 뒤를 봐주던 흑도가 있어서
결국 그 흑도도 죽이고, 다시 흑도를 죽이고 다시 흑도를 죽이고 하다보니
하오문을 세우고 하오문주가 되었으며 여러 흑도들의 방주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예전 삶에서 자신을 절벽까지 뒤쫒았던 마교의 좌사? 우사? 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미리 손써줄 생각으로 찾아내어 투닥투닥 하다보니 인연이 얽히고
색마라를 별호도 선물해주고 그 색마의 사부인 검마와도 친해지고.
그러다가 후에 귀마로 이름을 떨치는 육합선생이 쳐들어 와서 패퇴시킨 후 죽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죽이지 않고 같이있다보니 어느새 검마, 귀마, 광마, 색마로 사대악인이 되었다.
어쩌다 보니 과거에는 악인으로 무림공적이 되었어야 할 운명인 이들이
지금은 그 운명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충직하게 살아가게 된다.
나의 생각 :
이 소설의 메인 세력은 서생집단, 마교, 무림맹 정도인데 무림맹은 사실
거의 비중이 없고 서생집단과 마교가 주 세력이다.
광마의 천하제일인이 되어가는 과정?
주화입마를 극복하는 과정? 이런게 재미 포인트인듯.
읽다보니 하오문주라고 하길래 아 여기가 하오문의 역사의 시초점 인가 했다.
그런데 쌩뚱맞게 매화검법이 나오길래 화산파의 시초인가? 했다가
자하신공이 나오길래 자하신공의 선조가 주인공인가 했다가 암향표도 나오고
제운종도 나오고, 머 이것저것 다 나옴.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아주아주 과거의 시점인듯. 화산파나 당가나 그런게 없는 시절인듯.
실제로 소설에서도 무림맹과 여러 세가들은 나오는데 화산파나 소림, 당가 같은건 안나왔던거 같다.
나왔었나? 무튼 그래서 그쪽 절기들을 그냥 다 가져다 쓴거일 수도.
처음에는 책을 읽다보니 이건 뭔가 주인공 심리 전개가 중구난방에 말도안되는 연결이라
작가가 술먹고 쓴건가 싶다가 광증, 주화입마로 퉁치니 오히려 재미있게 다가옴.
최근에 본 무협소설중에서 무척 만족도가 높은 수작임.
웹툰도 있네.
개인적인 점수 :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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