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깨우는 첫째
첫째가 현재 4살.
둘째가 곧 6개월.
예전부터 그랬긴 한데 아기를 재우고 나면 첫째가 와서 자꾸 깨운다.
처음에는 잘 타일러보고 왜 그러냐고 물어도 보고 했는데..
대답은 늘 그렇듯 "아기랑 놀고싶어서 였다."
아기는 지금 자고 있으니까 일어나면 놀자.
아기 지금 깨우면 우니까 나중에 기분좋을때 놀자.
등등 몇번을 말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어제는 1시간 만에 겨우 재운 아기를 깨울려고 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쳐 화를 내 버렸다.
정말 아기랑 놀고싶은건지, 아니면 자는시간에 자기 싫어서 아기를 깨우면 자지 않아도 되어서 그런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훈육 후에 소리치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첫째한테 사과하고. 첫째도 아빠말 안들어서 미안해 라고 사과했는데..
부모라서 그런지 소리치고 화냈던게 가슴에 자꾸 남는다.
검색을 좀 해 보니..
아이 입장을 생각해 보자.
속상하지만 아이를 혼내면 첫째는 둘째를 원망할 수도 있고 상처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칭찬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고 내가 힘든걸 표현하고 아이를 재우는데 기다려 주면 놀아준다고 말하자
부정적 멘트가 아니라 긍정적 멘트를 하도록 하자.
라고 한다.
그런데.. 항상 잘 시간에 애를 깨우는데 그건 애를 재우는데 기다린다고 놀아줄 수는 없는데...
어떻게 말 해야 하지..
아이가 자기 싫어서 애기를 깨우는 거면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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