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사 비용은...

이번에 이사하려고 하려고 알아보는데 진짜 깜짝 놀랬다.

이사업계는 이사날짜에 무척 민감하다.

그 예가 아래와 같다.

1. 손없는 날은 20만원 추가.

2. 금토일은 10만원 추가.

3. 가을 전 한달은 50만원 추가.

4. 새학기를 위한 2월은 50만원 추가.

 

이걸 보면 진짜 와 이건 뭐지 싶다.

그래서 계산해 봤다. 과연 추가금이 없는 날은 1년에 얼마나 될까?

1. 손없는 날 : 1년중 48일

2. 금토일 : 1년중 156일

3. 가을 전 한달 : 30일

4. 2월 한달 : 30일

총 262일인데 손없는날인데 금토일에 속하거나 가을전 한달이나 2월달인데 금토일, 손없는날

중복인 날이 있으니까 그걸 고려해서 중복은 하루로 치고 계산해 보면.

중복 조정

각 조건에 따른 중복을 제거하여 실제 제외되는 날을 계산:

실제 제외되는 날=손없는날+금토일+가을 전 한 달+2월 한 달\text{실제 제외되는 날} = \text{손없는날} + \text{금토일} + \text{가을 전 한 달} + \text{2월 한 달} 실제 제외되는 날=손없는날+금토일+가을 전 한 달+2월 한 달 −(손없는날 ∩ 금토일)−(손없는날 ∩ 가을 전 한 달)−(손없는날 ∩ 2월)- (\text{손없는날 ∩ 금토일}) - (\text{손없는날 ∩ 가을 전 한 달}) - (\text{손없는날 ∩ 2월})−(손없는날 ∩ 금토일)−(손없는날 ∩ 가을 전 한 달)−(손없는날 ∩ 2월) −(금토일 ∩ 가을 전 한 달)−(금토일 ∩ 2월)- (\text{금토일 ∩ 가을 전 한 달}) - (\text{금토일 ∩ 2월})−(금토일 ∩ 가을 전 한 달)−(금토일 ∩ 2월)

대입하면:

262−21−4−4−13−12=208일 제외.262 - 21 - 4 - 4 - 13 - 12 = 208 \text{일 제외}.262−21−4−4−13−12=208일 제외.

1년 365일  - 208일은 157일이며 이는 1년의 43프로에 해당한다.

 

즉, 1년에 43%는 그냥 비싸게 받겠다 이다.

그런데 그 논리가 만약 숙박업체러럼 쉬는날 일하는 거니까 더 비싸게 받겠다는 금토일 추가금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사실 숙박업체도 금토를 주말로 치지 일욜까지 주말로 치지는 않는데,

숙박업체는 토,일요일이 주말이고 숙박은 최소 숙박이니 금토를 추가금 받는다고 해도 일월은 

보통 저렴하게 하는데 이사업체는 금요일은 주말도 아닌데 금토일을 주말로 해서 주말요금에 포함시킨다.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

 

손없는날.....흐음 이거는 뭐 이해가 간다. 

미신이지만 믿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런데 가을 전 한달과 2월한달은 사람이 몰려서 더 비싸게 받겠다라니..

시장논리에서는 수요가 몰리면 공급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사실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다.

 

대략적인 금액을 보면

팩커 1인 17~20 

그릇 이모님 8~10

사다리차 비용 중층 일 경우 18~30

5톤 트럭 : 대략 30

그러면 그냥 맥스치로 계산해 보면 팩커 5인에 이모님 1인 해서 

110 + 30 + 30 = 170.

거리에 따라 가격이 좀 더 붙긴 하는데 가까운 거리라 그냥 15정도 더 붙여주면

185가 나온다. 

그런데 내가 전달받은 가격은 300.

 

그래서 전화해서 문의 해 봤다. 

가격 책정 상세좀 알려달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기본 가격이랑 한 3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그랬더니 2월이라서 추가금이 붙는단다. 

홈페이지에는 금토일, 손없는날 만 공시되어 있고 2월은 공시되어 있지 않은데 .. 

뭐 일단 알겠다고 하고 그럼 나머지 금액도 알려달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그랬더니 뭔가 또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한 말을 한다.

tv 인치가 60인치가 넘어가면 추가금이 10만원 붙고. 벽걸이면 또 10만원 붙고.

아니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기로는 60~70인치 사이에는 5만원이 붙고 벽걸이면 설치비용 4만원이 붙는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그거랑 왜 다르냐고 하니. 홈페이지 업데이트 할 거란다.

알았다고 하고 끊었다.

 

처음부터 그냥 상세 견적서를 줬으면 믿음과 신뢰가 갈텐데.

그냥 드는 느낌이 아따~ 호구왔는가. 이거임...

이게 뭐하는 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