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개인생각 정리1
문득 그런생각을 해 봤다.
최근에 은퇴하고 집팔고 월세로 들어가서 투자로 월세를 벌고
삶의 여유를 즐기는 지인이 있어 부러움에 나는 언제 그렇게 될까 고민을 해 봤다.
노후자금을 고민하기에 앞서 내가 언제 은퇴를 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해 보자.
예전처럼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아이를 낳지 않는 요즘,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35세에 첫째를, 38세에 둘째를 낳았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들의 보육기간은 언제일까?
1. 대학교 1학년.
2. 대학교 졸업.
3. 취업전.
나의 경우 난 대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였다.
집의 물건이 전부 경매로 넘어가고, 어차피 집은 월세라서 뭐...
그 상황에 1학년 1학기 학자금을 2금융권에 대출받아 손에 쥐여주셨던게
내가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받은 돈이었다.
그 이후는 군대, 장학금 + 나라기금 대출 + 알바 + 연구실 생활로 버텼고
최대한 빠르게 취직을 해서 형이 쥐어준 80만원(고시원 2달치)를 가지고 서울을 갔다.
내 입장에서는 이게 당연한 거였고 나의 머리에는. 20살이 넘었는데, 내가 부모님보다
더 힘이세고 강한데, 왜 아직 보살핌을 받아야하지? 내가 열심히 하면 돈을 벌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 심어진 시기였다.
그럼 둘쨰가 대학교 1학년이 될 때. 난 58세.
보통 회사 정년이 55세. (아마 이것도 거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다만....)
IT회사에서 정년까지 일하기란 사실 요원한 일이다.
50까지 버텨준다면 그것만으로 대박이지.
그렇다면 대략 10년정도를 더 먹고 살 만한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50~60세 구간 : 자식들 케어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
60세 이후 구간 : 부부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금액.
부부의 국민연금이 있지만 이건 이미 65세이후에나...나중에 내가 받을떄는 70으로 늘리지나 않을까.
체크를 해 봐야 할 건 크게 두가지.
1. 50~60세 자식들 케어로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몸이 노쇠해서 돈을 벌기가 쉽지 않은 시기.
추가적인 수익이 필요한 시기. 노후에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2. 60세~70세 : 국민연금이 70세에나 나온다고 가정하면 또 다시 노령부부의 수익을 고민해 봐야 한다.
내 나이가 이제 40대 초반.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가며 일할수 있는 시기가 최대 10년이라고 했을 때
이 10년동안 이후 20년을 먹고 살 만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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