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플랜

한 일년정도 차가 필요해서 알아보니

새차는 출고가 늦고 판매할때 감가도 때려맞고. 세금7프로다보니 가격도 쎄고.

중고차는 차알못이라 힘들고.

장기 렌트나 리스는 거의 2년부터가 의미있고 가격도 많이 높은편.

그래서 결국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결국 트랙스 중고로 결정하고

주말에 방문하려 했는데 쏘카플랜에서 대여 할인을 해 준다.

셀토스가 349000원. 완전싸~

쏘카플랜 (socar.kr)

쏘카플랜

 

바로 계약 ㄱㄱ.

계약하는데 5분도 안걸리네.

이날이 10.5일.

차 받는날은 10.13일.

 

그런데.간단하고 편하고 다 좋은데 그 이후로 뭔가 전화가 와서 상담이나 계약에 관해 설명해 줄거 같았는데

그런거 없음. 그러다가 10.5일 자동으로 한달 대여비와 배달료가 결제됨.

?? 무슨 안내도 없이 차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냥 결제가 되어 버리네. 허참...

 

그리고 10.12일. 차 받기 하루전.

출근하고 있는데 우체국 등기 알림이 온다.

내용물은 쏘카 차키 란다.

ㅇ??? 그런말 전달받은적 없는데? 당연히 출근했으니 등기를 못받고,

못 받았으니 등기는 되돌아 갔다.

그리고 출근시간이 우체국 오픈시간보다 빠르고 퇴근시간이 우체국 닫는시간보다 뒤라서

뭐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일단 급하게 우체국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내일 다시 방문해서 그냥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말함.

몰랐는데 우체국 서비스 중 한번에 한해 재방문 요청을 할 수 있다.

쏘카에 전화를 했다.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다. 왜 일처리가 이런건지. 뭔가 계약서라도 주지 그런것도 없고.

돈은 왜 미리 빠져나갔는지, 차키는 왜 등기로 보냈는지. 그럼 내일 차는 탁송으로 오는가? 그럼 탁송을 

받을 장소를 마련해야 할텐데.. 내가 차키를 못받으면 탁송받아도 집에 주차도 못하는데..

 

그렇게 아침부터 내가 쏘카플랜에 전화를 적어도 30번은 했다.

왜 30번을 했냐면. 그냥 기다리기 이런게 없이 그냥 처음에 신호 몇번가다가

안받으면 밀리니까 좀 기다리세요 안내멘트 때리고 다시 신호몇번 가다가 안받으면 사람많아서 안되겠네.

나중에 다시 전화해 하면서 끊어버린다.

그래서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계속 받을때 까지 전화했지만......끝내 받지 않았다.

오전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한 50번 전화한듯.

그리고 다른부서로 전화해서 꼭 연락달라고 전화번호랑 남겼는데 전화안옴.

다시 전체 고객센터에 사정설명하고 말했는데 자기네들은 담당부서가 아니라 안되니 전화해보란다.

그러니까 전화를 아무리 해도 안받고 답변도 들을수 없고 시간은 없고....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서 겨우 연결이 됐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고 왜 이렇게 전화연결이 안되는지?

사실 쏘카 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게 꽤 있는데..

결론은 지금 쏘카플랜이 대대적인 행사중이라 문의가 폭주하고 있단다...ㅜㅜ.

평소에는 안 이렇다고.

 

10.13일. 차를 받았다. 

내용을 적어보자면.

1. 6시 예약을 했지만 5시 20분즘에 전화와서 도착하기 5분 전이란다.

2. 차는 로드로 왔다. 즉, 운전해서 차만 왔다. 다행이다.

3. 운전기사님에게 따로 설명은 없다. 그냥 자기가 알아서 인수증 쓰고 하면 된다.

   차에 대한 설명은 뭐 없음.

4. 차키는 하나다. 왜?..6개월대여에 차키 하나라...

6. 4인까지 운전자 추가 가능하지만 계약자 포함 1인까지 (총 2인) 무료다.

   그런데 쏘카 앱 설명에는 이용내역에 자기가 이용하는 품목 선택해서 직접 추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직접 추가가 안된다. 쏘카플랜만 그런가?..

   그래서 힘들게 전화연결되서 추가요청 했는데 추가하려는 사람이 쏘카 가입만 하고

   운전면허를 등록을 안해놔서 등록실패. 다시 등록을 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한시간 동안 전화시도 했지만 실패. 그렇게 토요일, 일요일 날려버리고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미친듯이 전화를 걸어서 겨우 성공. 추가등록까지 성공함.

7. 하이패스는 문의당시 카드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상담사분 말) 편의점에서 후불카드를 하나 구매했는데

   막상 받고보니 유심 하이패스가 들어있는 차량이다.

   일단 내돈내산인 후불카드를 쓰고싶어서 문의했더니 안된단다. 그냥 장착되어 있는거라(운전기사님 말)...

   아 돈날렸네.

8. 차 상태는....흐음...긁힌거나 그런거 제외하면 참 애매한 상태...

   이걸 세차를 한번 맡길까 말까...상태임.

   내차였으면 세차하러 갔을 만한 상태. (개인취향)

9. 운전석 수동 조절은 난생처음......어릴때 타봤던 조수석 경험을 살려서 앞뒤조절 했음.

10. 번호판은 "허"로 시작하고 파란라인이 들어감. 누가봐도 렌탈차.

 

결론 : 가격이 싸다는 거에 감탄하고, 차 상태나 트림에 좀 아쉽(수동은...좀..)

생각보다 부실한 쏘카앱에 안타까움(보통 앱이 있으면 전화할일이 잘 없는데....).

그리고 전화연결 안되는거에 무한한 빡침(덕분에 주말에 차를 못씀. 한정적 상황이라고는 하는데..)

하지만 가성비는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