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 애아빠는 약자일수 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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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째때도 꽤 자주 겪었었는데 그때는 가정 어린이집이었고 선생님들이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고 애 조금만 상처나도 먼저연락해서 자기들이 부주의했다고
사과해주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해줘서 몰랐는데 둘째때는 일반 어린이집 보냈더니
시설좋고 넓은건 좋은데 사진이나 소식도 자주 안올라 오고
다치거나 하면 사과 한마디 없다.
애가 어디어디가 다쳤네요. 자기랑 같이있을때는 다친적 없는것 같은데 집에서 다친건지
확인해달라고 연락오고.
아침에 분명 멀쩡한 상태로 등원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린이집에서 넘어진걸 확인됐는데 사과한마디 없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소리 한마디 못한다.
괜히 아쉬운 소리 했다가 우리애만 차별받을까봐.
그냥 웃으면서 네 알겠어요. 네 괜찮습니다. 말고는 할 말이 없다.
애는 뭐가 좋은지 아빠 얼굴을 보면서 상처난 얼굴로 방긋방긋 웃어준다.
참 귀여우면서도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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