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들인 zoom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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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zoom g2를 새로 들였다.
pod xt로 가고싶었지만 매물도 없고...
매물을 기다릴 만큼 여유롭지도 않아서 어쩔수 없이
다음에 다시 사기로 하고 작고 간편하고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이녀석으로
구매해 버렸다.
사실 아직까지도 기타를 접을까 말까 매일 고민하고 있다.
은근히 많은 시간을 요한다.....젠장..
욕은 욕대로 먹고..시간도.쳐묵하고...
결정적으로..내가하는게.다른사람에게.피해를.준다면야....말다했지..

 

 

Gear

Zoom - G2

 멀티 이펙터인 Zoom의 G2.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톤 세팅이 가능한 장비이다. Zoom 사의 첨단 기술로 리얼한 사운드를 재현한다고 하는 장비를 리뷰해 보았다.

우선 스펙중에 96khz 모델링 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높은 샘플 레이트로 완성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드라이브(앰프 모델링) 와 각 계열의 이펙트는 이 하나의 장비로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잔뜩 가지게 만든다.

그리고 드럼 머신의 내장으로 이 장비의 기능은 작은 부피에 비해 막강하다.

우선 앰프에 연결하여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이리 저리 스위치를 바꿔보니 스위치 작동 시간이 아주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존 멀티이펙터 중에서 음질은 좋으나 사운드를 바꾸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있었는데 반면 G2는 라이브에서도 아날로그 이펙트를 사용하듯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노브를 조절하여 이큐 및 드라이브, 이펙트 량을 설정할 때도 그 수치를 액정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액정으로 확인하면서 조절하는 디지털 방식이지만 그 느낌은 아날로그와 가깝다(수치가 자연스럽게 변하며 노브의 느낌이 아날로그 적이다).

하지만 실제 기타를 쳐서 앰프에서 최종적으로 들을 수 있는 사운드는 모델링된 것이라고는 하나 너무나 차가운 디지털적인 느낌이다.

특히 중간 중간 음이 끊어지는 것은 약간 당황스럽다. 그리고 스펙중에 무 연주시 잡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축소 시스템은 전환점이 너무 급격하다. 반면 공간계 이펙트는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멀티 이펙터답게 많은 이펙트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아날로그 이펙트 페달을 구입한다면 쉽게 접하기 힘들 사운드를 G2 하나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튜너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120%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비임에 틀림없다.


글 이재의 (murigom@naver.com)

출처 기타랩 2006/01   http://guit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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