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다.

2018.05.12 오늘, 나의 소중한 첫 아이가 태어났다. 생각해보면,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출산하기 전까지,참 많은 고민과 걱정, 기대와 설렘, 두려움과 현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조금 늦은 나이라 노산에 대한 걱정도 많았고,태아보험은 어떻게 들어야 할지 몰라 보험 설계사의 설명에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부모의 마음이란 혹시라도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아이에게 영양분이 잘 공급될지,어떤 운동을 해야 나중에 출산할 때 덜 힘들지,늘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를 달고 살던 우리가갑자기 영양분을 생각하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이마트에서 생전 처음 보는 짐볼을 구매해 운동을 시작했다. 아이가 발로 톡톡 찰 때마다 손을 얹고 귀를 기울이며그 작은 생명을 느끼는 순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