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ingdao 여행(칭다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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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중국 여행. 이번엔 칭다오~!!.

3박4일간 자유여행.
첫째날 : 중국 공항에 중국 시간으로 3시 10분즘인가 도착.
            택시타고 숙소도착. (웬만하면 공항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호텔 데스크에 북경오리(카오야) 잘하는 곳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저녁으로 
            북경오리 + 고기 가지 튀김(새우 가지인가? 가지볶음인가 좀 오묘함) + 교자 섭취.

북경오리와 가지요리 추천, 가지요리는 달짝지근한 우리나라의 양념통닭같은 소스에 가지안에 새우인가 고기인가가 들어있고
메추리알과 같이해서 나오는데 맛있다.
북경오리도 상당히 맛있었고 교자도 나름 갠찮았다.
이 포스트 잇이 데스크 직원분이 써 주신 종이.
택시기사에게 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여주면 데려다 준다.
택시에서 내리면 무척 큰 음식점이 하나 있고 좌우로는 음식점이 없으니까 찾기쉬울 듯.
중국시간으로 저녁10시가 되면 문을닫는데 9시30분즘 부터 살살 치우는 분위기.
아래 글자가 중국어로 카오야(북경오리) 인듯하다.
아래글자를 보여주면 북경오리를 준다.
이곳 음식점은 메뉴가 따로 없고 홀 중간에 여러가지 음식들을 미리 만들어 두거나 사진을 찍어 두어서
그걸 보고 직접 고르는 방식이다.
그리고 팁은 안줘도 된다. 종업원이 너무 친절해서 (부르면 뛰어오고 혹시라도 모자를까봐 주위에서 기다려 주고
음식 설명도 해주고, 먹는방법도 가르쳐주고 완전 친절) 팁을 주려 했는데 안받는다.
이 음식점에서는 팁을 주면 다른 종업원들이 다 째려보고 머라고 한다. 그러니 팁은 주지 말고
고맙다고 인사하면 된다.(씨에씨에).
네명이서(여자 셋 남자 하나) 먹었는데 너무 배부르게 잘먹었다.
택시비는 가까워서 그런지 기본요금 9위엔이 나와서 10위엔을 줬다.

둘째날 : 칭다오 패스 이용.
            들렸던 곳이 다 기억나진 않는데 잔교, 소어산 공원, 팔대관, 텐무청, 맥주박물관,
            tv 타워, 5.4광장, 올림픽 광장 정도였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면 비추.
            가고싶지 않은 곳도 많이 가고 입장비도 만만치 않다.
            버스인원들과 같이 들어가는 거라 입장료면에선 약간 할인이 되지만
            빡빡한 일정과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곳을 가지 못한다는 점(tv 타워는 밤에 가야 제맛인데 거의
            막 open한 시간에 가서 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듬)과 중국사람들에게 길도 물어보고
            이곳저곳 헤매며 사람들 구경하고 먹고싶은거 사먹는 귀중한? 체험을 놓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2박3일로 왔는데 이럴경우 첫째날과 마지막날은 입국,출국준비를 해야 하고
            유일하게 여유있는 둘째날을 투어로 시간을 다 보내버리게 되어 많은 경험을 못할 수 있다.
            그리고 텐무청 안에서는 밥을 사먹지 말자...
            음식은 16가지 나오는 코스요리였는데 손댈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 그냥 맥주만 홀짝 거렸다.
            저녁으로 다른 일행에 들러붙어 총 네명이서 딤섬을 먹으러 갔다.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중국어로는 모르겠고 "딤 타이 펑"인가 하는 곳이다.
            마린 시티 건물에 있는데 이곳에서 먹은 계란볶음밥은 완벽한 예술이었다.
            딤섬류 두개와 계란볶음밥, 그리고 야채만두를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추천.

셋째날 : 둘째날의 아픈 추억을 뒤로 하고 지도를 이리저리 조합하며 일정을 짰다.
            호텔(다빈한 호텔)이 칭다오역(기차역) 바로 앞에 있어서 잔교를 시작으로 일정을 짯다.
            우선 숙소 - 잔교 - 증산로 - 백성백화점(영어로 녹색글씨로 parkson인가, pakson인가 적혀있다) 걸어다니는데
            각 간격은 10즘 이었던 것 같다. 충분히 걸을만 한 거리였다.
            백성 백화점 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조금 놀다가 나와서 증산로 도로를 1~2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맥도날드에서 점심을먹고 (맞은편엔 kfc가 있다) 다시 1~2분 위로 걸어가면 천주교 성당이 있다.
            다시 내려와서 10~15분을 다시 걸어가면 일명 짝퉁시장이라고 부르는 즉목루시장이 있다.
            맥도날드에서 취헌루(120년 이상된 음식점)방향으로 쭉 가서 큰 도로에서 위로 2~3분즘 가다가
            kfc가 있는 백화점에서 반대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되는데 이 길을 찾기 위해 꽤 여러번 길을 물어봐야 했다.
            10번정도 물어보면 3~4번은 씹힌다. 길을 물어볼 때는 학생들이나 젊은 신혼부부들 또는 할아버지들에게 
            물어보는게 대답해 줄 경우가 많고 아주머니들을 거의 다 씹는다.ㅜㅜ.
            여기까지 걸어서 왔고 숙소(칭다오역, 다빈한 호텔)에서 잔교까지 걸어서 10분즘, 잔교에서 증산로 거리로
            걸어서 백성백화점 까지 걸어서 10분, 백성호텔에서 천주교 성당까지 걸어서 4~5분, 천주교 성당에서
            취헌루(레스토랑)까지 걸어서 3분(중간에 경찰서가 있는데 길을 잘 모른다면 들어가서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준다)
            , 즉목루시장까지 걸어서 8~10분즘 걸렸다.
            즉목루시장에서 월마트까지 택시를 타고 (13위엔 나왔다) 가서 조금 쉬다가 5분정도 걸어서
            타이동 로데오 거리(한국의 명동 같은곳, 아파트들이 전부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에 가서 조금 놀다가
            다시 월마트쪽을 지나쳐 월마트에서 5분즘 걸어서 태동 야시장(중국 시간으로오후 4시즘, 매장을 열 준비들을 하고 있었다)을
            건너 다시 5분을 더 걸어가면 칭다오 맥주거리(입구에 큰 맥주병과 그곳에서 맥주가 뿜어나오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가 나온다.
            맥주거리를 5분즘 걷다 보면 맥주박물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어제 갔으니까 패스. 웬만하면 들어가 보길 추천.
            맥주거리에 있는 중국 레스토랑에 가서 꽃게(칭다오 꽃게 완전 맛남)와 새우를 먹어주고 다시 야시장을 가보니
            엄청 사람 많음. 자판에 과자를 파는곳에서 과자 몇개 사왔다.
            월마트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MyKal 백화점으로 이동(23위엔 나옴), MyKal에서 잠시 놀다가
            맞은편 KFC에서 콜라한잔 먹고 다시 MyKal 바로 뒤쪽에 있는 음식거리에 가서(한국 음식점이 많다)사진 좀 찍고
            지공바오라는 꼬지집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향신료에 지친 나의 위장을 위해 패스하고 다시 바람도 쐴겸
            큰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MyKal에서 걸어서 10분즘 가면 Jusco가 나오고 다시 8분즘 걸어가면 까르푸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도착. 20위엔 조금 넘게나온것 같다.
            하루 코스가 걸어서 잔교 - 증산로 - 백성백화점 - 천주교당 - 취헌루 - 즉목루 시장 - (택시) - 월마트 - 
         타이동 로데오 거리 - 타이동 야시장 - 칭다오 맥주거리 - 칭다오 맥주 박물관 - 칭다오 맥주거리 -
         타이동 야시장 - 월마트 - (택시) - MyKal - 지공바오 - Jusco - 까르푸 - (택시) - 숙소
였다.
           중국시간으로 오전 11시즘 출발해서 숙소에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해 보니 오후 7시 반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넷째날 : 비도 오고 바람도 너무 세게 불고 캐리어 + 짐들도 있어서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취헌루에 가서
           밥먹고(여긴 거의 가족끼리 오는 곳인 듯, 볶음밥이나 면요리가 전부 4인용짜리다.) 나와서 근처에 있는
           Tommyboy라는 커피샵에서 커피한잔하고 다시 근처 백성호텔에서 시간좀 때우다가 중국시간으로
           오후 3시 20분에 천주교당 아래, KFC 맞은편에 있는 공항버스 타는곳에서 공항버스 티켓(인당 20위엔)을 사서
           20분을 기다려서 공항버스 탑승(매 시각 40분에 온다)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아지센 이라는 일본 라멘집 가서 저녁해결(ㅇㅇ 갠춘, 라면 맛남, 돈부리는 그저 그랬다.).

           취헌루에서 먹은 것 : 메인메뉴 닭 요리 + 계란볶음밥(기본이 4인분) + 전복 두개 + 새우 교자 + 코카콜라.
           닭은 그냥 적당히 먹을 만 한데 향신료 때문에 나중이 힘들어 질 수 있다.
           계란 볶음밥은 그저 그런데 양은 진짜 많다. 4인용 가족 용도인가 보다.
           전복은 개당 28위엔이었는데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새우 교자는 만두피가 두꺼운걸 빼고는 맛있었다.
           아래 사이트가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
           http://1978mm.blog.me/142629939


결론 : 자유여행을 목적으로 하고 3박4일 일정이고 용감하다면 버스투어는 패스하고 그냥 돌아다니는게 좋을 듯. 대부분 다 가깝고
         택시도 싸서 그다지 부담가지 않는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여자끼리 가서 불안 하다면 버스 투어도 나름 갠춘.

         중국 화장실은 호텔을 빼면 백화점조차도 상당히 .....ㅜㅜ.... 하다...
         대륙의 덩을 너무 많이 봤다.ㅜㅜ.
     
         날씨는 서울과 비슷, 서울에서 입던 옷 그대로 가면 될 듯 하다.
         택시비는 +1위엔 해서 줘야 한다.

         웬만하면 매일 저녁에 컵라면 먹는다고 생각하고 컵라면을 준비해서 가야 한다.
         컵라면은 완전 필수.
  
         칭다오 맥주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내가 본것만 나열하자면 빨간색, 녹색(우리나라에 있는거), 노란색, 검정색(흑맥주), 녹색 드리프트 가 있었다.
         흑맥주는 상당히 쓴맛이 강하고 빨간색이 꽤 맛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흰색의 라오산맥주가 있는데 이 맥주는 상당히 맛이 약하다.
         강한맛을 원한다면 검정색 흑맥주 칭다오와 빨간색 칭다오가 좋고 부드러운것을 원한다면 노란색이나 녹색이 무난한 듯 하다.


한국에서 출발 전 여행사에서 준 지도.
지도에서 보면 가장 왼쪽에 칭다오역 위치가 숙소이고 지도의 가운데 중산공원(TV 관광타워) 위쪽이 월마트 이고
오른쪽 위에 부분이 까르푸 이다.
사진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고 관광 위치만 대충 나와있다.
하지만 나름 요긴하게 쓰였다.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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