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억울한가.
김창욱TV에서 이런말이 나오더라.
사람은 일을 많이 해서 억울한 게 아니래요.
인정을 못 받으면 억울해진대요.
내가 정말 애쓰고 노력했어요.
그거 자체로 억울하지 않아요.
근데 뭘 해주지 않는다구요?
인정해 주지 않고 알아 주지 않는 거예요.
내가 나를 인정할 힘이 없으니까 남이 나를 조금만 무시하면
엄청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미친듯이 일했고,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다 쏟아부었다고 생각한다.
월화수목금 매일 새벽 1시에 퇴근하면서 모니터를 하루종일 뚫어져라 쳐다보고
머리를 쥐어뜯고, 잠을 참고, 하루종일 머리에 해결책만 고민하던 때.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나의 노력이 비하받았을 때.
나의 노력과 나의 가치는 나의 직업윤리에 맞게 연구 개발이지만,
연구를 때고 개발 결과만 봤을때 무의미 하다가 평가받았을 때,
"그래 나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구나. 나의 일이 이곳에서는 무가치 하구나."
라고 느꼇다.
사실 인정받는걸 스스로는 그다지 바라지 않는 성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것 같다.
최소한의 인정은 필요했던거 같다.
휴직을 하는 이유에 육아휴직이라고 핑계도 대고 건강문제라고 이야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 자리에 더 이상 앉아서 웃으며 일을 할 자신이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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