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로 이사준비. 믿었던 전세대출의 배신.
이사를 위해 집을 내놓았다.
그런데 지방이다 보니 집이 잘 안팔린다.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는 가야하고...
그래서 매도 후 매수가 아니라 전세나 월세도 알아봤다.
결국 그나마 괜찮은 전세가 있어서 결정.
이게 8월.
가계약금을 걸고 계약은 10월 말에 하기로 했다.
그 사이에 정부 규제가 나왔다가 취소되었다가를 반복했다.
불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실수요자가 피해없도록"
그리고 "투기를 막도록" 이라는 말에 그래 난 실수요자니까.
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주변에서 주담대 안나온다던데...난 전세자금대출이니까.스스로를 위로해다.
그리고 계약 후 대출을 받으러 여기저기 가보았다.
마침 기준금리도 떨어졌다고 하니까.
지난달 기준금리 0.25% 떨어지기 전에 알아보니 4.01%던데 3%대 나오는거 아냐
라며 희망회로를 돌리며.....
농협 : 대출 금리가 올랐어요. 대출은 되지만 이거이거이거이거이거이거이거 다아~ 하셔야 4점대 중반 나옵니다.
흥, 나한테는 주 거래 은행인 우리은행이 있다고!
우리 : 1주택자는 대출 안나와요.
?? 나 실수요자인데요. 집도할려고 3개월째 내놨는데 안팔렸어요. 집 매도 약속 서약서도 쓸게요.
대출 안나와요. 죄송합니다...
헐..어쩌구니 없는 마음을 다잡고 신한으로 가 보자. 내가 신한 한달 카드값만 400씩 쓰는데.....
신한 : 1주택자는 대출 안나와요. 오지마세요.
?? 나 실수요자라니까요. 주담대도 아니고 전세자금 대출이예요.
집이 안팔려요. 집 매도 서약서 쓸게요....
대출 못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와..나..현타 쎄게 오네.
실수요자 보호해 준다며?
나 실수요자 아니야?
그냥 현타 쎄게 오는 날이다.
진짜 믿을수가 없다. 하하.
잔금 한달도 안남았는데 어떻게 하냐..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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