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 싫어하는 아이

정말 꾸준히도 싫어했다. 그래도 2살때 까지는 그냥 내가 온몸을 꼭 안고 미용사가 머리를 꼭 잡고 잘랐는데 애가 눈물 콧물 범벅에 온 몸을 비트니 머리카락도 다 들어가고 많이 힘들었을 거다. 3~4살이 넘어가니 내가 몸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애의 반항이 거세다. 그래서 정말 살살 달랬다. 유튜브를 틀어주고 입에 초코볼을 계속 넣어주며 미리 사온 장난감을 보여주며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그런데 딱 36개월즘 되었을때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너무 반항이 심해서 미용사분의 손가락이 살짝 긁혀서 피가 났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어떻게든 다 자르고 나중에 보니 피가 나더라. 이젠 미안해서라도 못가겠다... 최근에 "내가 키운다"의 이나영 편에서 셀프 이발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필 받아서 바리캉을 주문했다. 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