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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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 지인이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간다고 한다.

어디를 가냐고 물었더니 "파리요" 라고 하더라.

그래서 와 부럽다. 나도 가보고 싶은데.

그런데 일주일 정도 가면은 애 학교는 빠지는거 아니예요? 

라고 했더니 지인이 애매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가는거예요."....

ㅇ??

"파리정도 가면은 개근거지는 안당하겠죠."

ㅇ??

 

문득 예전 뉴스에서 본 내용이 떠올랐다.

개근거지.

해외여행을 가면 출석을 빠지게 되는게 그게 하나의 업적이 되고

그 업적을 따지 못하는 애들은 개근거지가 된다.

 

성실함의 증표가 비하의 구실이 되다니.

그리고 그게 실제로 이루어 지고 있다니.

참 어이없고 씁쓸하다.

지인의 아이는 초등학생 하면, 중학생 한명.

설레고 기뻐야 할 여행이 그런 목적을 담고 있다니.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7007443&memberNo=15305315&vType=VERTICAL

 

“‘개근거지’ 놀림, 부모차 비교”…우리가 애 안 낳는 이유는 ‘무한 경쟁’

[BY 세계일보]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뉴시스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들을 여행을 못 가는 ...

m.post.naver.com

 

이런건 사회문제 아닌가.

하하..

아이를 가진 아빠로서 참 속상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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