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마음 2025. 5.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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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맞벌이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건 첫 애가 50일 되었을때.

그때부터다. 그 때부터 매일 일기를 작성했고(사실 매일은 아니고 매일 기억나도록 사진이랑 짧은 단어를 적고,

주말에 일주일 치를 몰아 적는편 이다.) 벌써 2000개가 넘었다.

그런데 이 일기를 비공개로 적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감수성이 폭발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글 쓰는걸 좋아하기도 했고...

나이가 들다보니 이런 저런일이 많이 있기도 했고.

나의 육아이야기를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책으로 쓰고 싶어졌다.

 

글을 적는다는건 참 힘든일이다.

짧고 간단하게 적는건 상관없지만 수많은 일기를 읽기 편하도록

정리하는게 참 힘든 일이더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작하고 멈추고 오래동안 잊고, 다시 시작하고 멈추고 오래동안 잊고..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육아 휴직을 하고 책을 써 볼까 고민중이다.

육아 휴직을 길게 하면 사실 얼마만큼의 재정이 손해인지 잘 알지만...

책을 쓰고 그 책을 만져보고 싶다.